내 기준으로 라면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엔 꼭 드는 라면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이다.
암튼 아라비아따는 스파게티 업그레이드 판인가 했는데 완전 다른 라면이었다.
한동안 화제였던 짜왕 면발을 약 1.3배 정도 늘린 칼국수 스타일 면과
큼지막한 액상 스프, 풍부한 건더기 스프가 눈에 띈다.
왠일로 내수용 라면에 수출급 건더기를 넣어주나 싶을 정도로.
맛도 만족스러운 편.
애초에 아라비아따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매운 맛은 생각지도 않았던 터라 의외성이 있었다.
스파게티 라면에 버금가는 스테디 셀러 하나 나온듯.
단, 몇 년이 지나도 이 건더기 양 그대로 유지해준다는 가정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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